여행

[정선여행]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숙암트윈룸 숙박후기

노랴 2021. 7. 29. 14:12
728x90

요즘 날씨가 너무 덥기도 하고 코로나때문에 밖에 돌아다닐 엄두가 나질않는다. 더우니까 시원한 물속에서 하루종일 수영도 하고 놀고싶은데 그럴수가 없으니 지난 여행사진으로 추억여행즁..♥
예전에 오빠랑 괌에 놀러갔다가 밤에 우연히 하늘을 보게됐는데 진짜 와다다다다다 박혀있는 을 보고 넋을 잃고 한참을 봤고 목아프게 하늘만 보며 바닷가를 걸어다녔었다. 그때부터 별앓이가 시작됐었다. 그 별들..반의 반의 반의 반의 반이라도 다시보고싶어..☆ 하던 찰나에, 강원도는 산속이라 공기가 맑아서 별이 진짜 잘보인다는 소문을 듣게되었고, 그중에서도 파크로쉬가 짱 이라는 인스타광고에 또 갑자기 예약한 파크로쉬. (=땡기는대로사는편=더이상의검색은거절한다=사기잘당하는편)



하지만 파크로쉬의 별천지는 사기가 아니었다는것^_^乃
주위에 먹을곳이 없어도 없어도 너~~~~무없지만 1박2일 여행으로 하기에 너무 좋았던 파크로쉬 리조트! 수영을 좋아하는 커플이라 하루종일 수영도하고 뜨신물에 스파도하고 탁구도치고, 배드민턴도 하고 너무 즐겁게 보냈다.


 

홈페이지참고(https://www.park-roche.com/kr/index.do)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PARK ROCHE Resort & Wellness)>
주소 : 강원 정선군 북평면 중봉길 9-12 (지번 : 숙암리 482)
연락처 : 033-560-1111
입실 : 오후 3시
퇴실 : 오전 11시


 


로비부터 남다른 파크로쉬, 마치 미술관에 온 느낌이다. (미술관에 가본적은 없지만서두)
이날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일산에서 3시간?3시간 반 정도 걸렸던거 같은데....생각보다 일찍 출발해서 일찍 도착했고, 체크인 시간이 한~~참이나 남아서 얼리체크인이 되는지 여쭤봤더니 불가능.. 그럼 수영장을 먼저 이용하고 있으면 안되냐고 여쭤보니 그것도 불가능. 로비 미술관 둘러보며 기다리라고 했다.
정말 이 리조트 밖으론 아.무.것.도 없는데다가, 얼리체크인이 안되고, 수영장 미리이용도 안되고 하염없이 기다려야하는점은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 시간맞춰서 가는게 좋을 듯!



근처에서 레일바이크를 타며 시간을 보내다가 드디어 입실. 내가 예약한 룸은 숙암트윈룸이다. 갑자기 예약하느라, 트윈룸으로 예약되었는데 오빠랑 나랑 각자 침대 하나씩 차지하고 편하게 쉴 수 있었다. 예전에는 침대 두개 있어도 굳~~~이 침대 하나에 꼭 붙어서 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혼3년차가 되고나니 이제는 서로 편하게 자자며..변했어오빠..



화장실도 너무 깔끔. 거울셀카를 만장정도 찍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제공하는 어메니티 향이 너무 좋아서 집에서도 사용하려고 실제 구매까지 했다. 근데 왜 내껀 이때 느꼈던 그 향이 아닌거같지? #기분에속지말자


가자마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갔다. 코로나 시국이라 다들 수영을 꺼려했는지 우리밖에 없어서 더 좋았다.


실컷 수영하고 놀다가 밖으로 나가면 뜨끈뜨끈한 물에 스파를 할 수 있었다. 밤에 별을보며 스파를 할 수 있다했는데, 낮에 수영을 너무 오래하느라 체력을 다 써버려서 스파하면서 별보기는 실패했다.


대신 이렇게 옥상으로 올라가서 별보기 성공. 밤이되면 별을 더 잘 볼수있도록 리조트에서 불을 다 소등해준다. 뭐야뭐야 너무 예뻐~~~~~~~~~~~~~~~★ 괌에서 봤던 별만큼은 아니었지만 일산 하늘에선 볼수없던 빤짝이는 밤하늘을 넋놓고 봤다! 별자리들도 다보임(아는 별자리 : 국자, 더블유)


밖에 이런 공간이 있는 것도 너무 예뻤다. 파란 하늘에 공기도 좋고 제대로 건강하게 힐링하는 기분!
이런 느낌으로 카페를 차리면 예쁠것 같아서 눈에 한가득 담았다.


그리고 파크로쉬에서는 조식필수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여기서 한달살면 건강해질것같은 느낌!



별앓이를 당분간은 안해도 될것같다. 1박2일로 우린 충분히 재밌게 놀고왔지만, 사실.......솔직히 그 이상이 되었다면 심심했을 수도 있을것같다. 하지만 별도 너무 예뻤고 로비며 숙소며 너무 고급지고 좋았고, 조식도 맛있었고, 하루종일 수영해도 질리지 않았고, 온통 너무너무너무 좋았다는 나의 말을 듣고 나보다 귀가 더 펄럭펄럭거리는 언니가 바로 예약해서 다녀왔는데, 왜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냐고 혼냈다.

노랴 : 아냐 우리는 진짜 좋았어....
언니 : 그럼 또갈거야?
노랴 : ㅎㅎ..

언니가족은 여행가면 가만히 있지않고 방방곳곳 다 돌아다니는 스타일이라 맞지않았던것 같다. 그만큼 부대시설이 너무 없어서 나역시 2박이었으면 먹을거리도 부족하고 심심했을듯. 하지만 조용한 곳에서 차분히 호캉스를 즐기고 싶은 분들한테는 왕 왕 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