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비싼 도시락가방 루이비통 베니티PM 후기(결혼 1000일♥)

노랴 2021. 8. 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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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우연히 클릭한 기사글이 개그우먼 홍현희가 결혼1000일 기념으로 받은 장미꽃 기사사진이었다. 어?가만있어봐 우리도 1000일쯤 됐을거같은데~~~ 하고 디데이를 찾아보니 어머 우리도 곧 1000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오빠오빠 우리 곧있음 천일이야천일! 무려 1,000일! 1000일이 다가올때까지 어떻게 나랑 1000일을 같이 살아줄수있었냐며, 우린 어쩌다 이렇게만나서 1000일을 함께 했을까, 어색하게만났던게 엊그제같은데 우리가 벌써1000일이나되었다니 하며 호들갑을 그~~~~~~~렇게 떨었는데 막상 1000일 당일 까맣게 잊어버렸다. 헐!오늘이 1000일이었잖아~~하고 오빠랑 서로 자축 2차전 다시 시작. 그리고 점심쯤 회사로 너무 예쁜 꽃다발이 배달됐다 꺅><
(문제: 1000일을 도대체 몇번 언급했을까요)


둘만 있을때도 늘 잘해주는데 다른사람앞에서도 티나게 잘해주는 우리오빠!
너무 잘해줘서 의도치않게 울회사내에서 커플브레이커라는 별명을 얻게되었다. 암튼 나이들수록 왜이렇게 꽃이 좋은지 엄마들이 자꾸 길가다 꽃사진 찍는 이유를 알것같다!




그리고 주말, 산부인과에서 산전검사(?)가 예약되어 있었는데 프로건강염려러인 나는 또 걱정이 시작되었다. (사서 걱정하는 편)

나 병 있으면 어떡하지
치료하면되지
나 초음파하다가 병이 발견되면 어떡해
다 고쳐줄게
나 왜 배가아프지?
지금신경써서그래
나 아픈거면 어떡해?
괜찮아별일없을거야
나 어지러워 나왜어지럽지? 문제있나봐 나무서워!!!!!
걱정마 그럴일없어
아냐 나진짜 문제있으면 어떡해!
말이씨된다는말알지?그런생각 계속하면 없던병도 생기겠어!
아맞네..?!(조용)

-극한직업:노랴남편-


그렇게 온갖소리를 왱알왱알 떠들다가 초음파검사 후 문제없다는 의사선생님 소견 듣자마자 갑자기 건강해졌다. 하하^^(코쓱머쓱)
주말약속도 없었고, 오랜만에 어머님과 엄마를 만나러 인천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오빠는 아무래도 내가 임신준비로 너무 스트레스받는거 같다며 결혼 1000일이기도 하고 기분좋게 아기를 기다리자는 의미에서 선물을 사주겠다고 했다! 그렇게 갑자기 아무계획없이 가게된 인천 롯데백화점! 예전부터 향수를 사주고싶다더니 꽃향기가 나는 딥디크향수를 샀다. 하지만 오늘 글은 루이비통 도시락가방이 메인글이니 다음에 향수리뷰도 해야지!
요즘 코로나때문에 백화점이 난리라 들어가는것도 대기를 해야해서 볼수나 있으려나~~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줄이 일찍 빠져서 30~40분 만에 들어갈 수 있었다.

https://kr.louisvuitton.com/kor-kr/products/vanity-pm-monogram-nvprod2010027v

 

루이 비통의 제품: 베니티 PM

루이 비통 만나보기 베니티 PM: 2020 봄-여름 시즌을 맞아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루이 비통의 여행 헤리티지에 오마주를 바치는 베니티 PM. 니스 베니티 키트를 트렌디한 시티

kr.louisvuitton.com


오빠가 책자?를 보다가 꽂혀서 보여달라고 한 요 루비이통 베니티백! 마침 재고가 있다고 하셨고, 보자마자 내 눈은 휘휘~~~돌아갔다. 예전에는 무난히 들 수 있는 가방이 좋았는데, 갈수록 남들이 안들고 개성이 뚜렷한 악세사리같은 가방이 예뻐보인다! 오빠도 이 가방은 지나가다 본적이 없었다며, 점원에게 여쭤보니 솔직히 말하면 고객들이 자주 찾는 가방은 아니라고했다. 우왕?그럼더좋쥬? 이거주세여.


열고 닫을때 살짝 불편하긴하지만 불편함을 감수할말큼 너어무 예쁘다. 크로스로 매거나 핸들로만 들거나 어떻게하든 다른느낌으로 예뻐서 요리봐도 조리봐도 만족만족乃


기스가 날까봐 자물쇠를 나중에 채우라고 하셨는데, 나는 당장 채워달라고 했다. 자물쇠까지 채우고나니 더 화려하고 예쁘다! 앙증맞고 귀엽지만 화려하기도 하고 체인이며 자물쇠며 로고며 어느하나 빠짐없이 넘나예쁜 너는 무려 329만원짜리 도시락가방♥

오빠~~ 나 나중에 우리딸 (또는 아들) 소풍가면 여기에 김밥 싸줄거야~~~~~~~~~~!!!
김밥이 들어가려나? (INTJ)

평소에 가방에 넣고 다니는 물건이 없다보니 큰 가방들은 자주 안하고다니게되는데, 이건 딱 적당한 사이즈에 여러옷스타일에도 다 잘어울릴것같아서 마르고 닳도록 들고댕겨야겠다^_^!



친정집에가서 자랑할라고 굳이 큰 쇼핑백을 들고 올라갔다. 반짝이는걸 좋아하는 으뉴(3살)가 보자마자 자기어깨에 걸고 돌아다녔다. 언니 : 그래으뉴야너한테딱이다 얼른이모한테달라고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귀여워서 하마터면 줄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