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덕분에 팬이 된, 다섯살때부터 피아노를 친 래퍼 창모찡.
그의 명곡 '아름다워'로 오빠는 날 꼬셨고(가사가 딱 나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 음악들을 때 가사를 잘 못듣는 나는 가사가 딱 나라는 말에 굳~~~~~~~~~~이 가사를 찾아봤고 난 거기에 넘어갔다.
여튼 턴테이블을 샀을 때 좋아하는 가수들의 LP를 찾게 됐었는데 그 중 하나가 창모였다. 하지만 자고로 내가 생각하는 LP란 잔잔하고 은은한 갬성으로 듣는건데, 과아연 랩이 LP랑 어울릴까 싶기도 했다. 그래도 일단 소장용&기념용으로 구매하자 싶어서 산 창모 정규 1집 LP.
<아름다워>가 수록된 LP를 사고 싶었는데 그거슨 없었다.. (창모님 젭알 만들주세여~~~!500이라도살,,,게여,,,,,,,,,,)
창모님 인생의 첫LP 찐팬 인증으로 사봤다!
이것을 내가 갖게될줄이야! 두둥!
[창모 정규1집 LP (Boyhood)]
[SIDE A]
1. 빌었어
2. METEOR
3. 위업 (Feat. Okasian, UNEDUCATED KID)
4. 2 minutes of hell (Feat. Paul Blanco)
5. 나의고향서울
6. 더 위로
7. Dearlove (skit)
[SIDE B]
1. 세레나데
2. 031576 (Feat. KIRIN)
3. REMEDY (Feat. 청하 (CHUNGHA))
4. meet me in Toronto (Feat. Paul Blanco)
5. Hotel Walkerhill (Feat. Hash Swan)
6. S T A R T
일단 LP판 색감보소? 사진상으로 봤을땐 찐한 남색(검정색에 가까운)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 파랗다. 느낌이 딱 창모 메테오~~~~스러움. (아닝가 창모는 금인가?ㅎ_ㅎ) 암튼 LP판을 딱 꺼내 봤을 때 오 잘샀어잘샀어 예뻐예뻐 남발했다. 래퍼 창모노래 LP라구? (희소성 가치 상승+1)
평소에 오빠가 자주 들어서그런지 다행히 수록된 음악들이 다 익숙하다. 게다가 창모의 노래를 LP로 듣는 느낌이 새롭다. LP임에도 불구하고 기분탓인가 베이스(?)둥둥 둥둥소리도 꽤 웅장하게 들리고 만족스럽다. 조용한 갬성도 갬성이지만 이건 또 이 맛대로 조쿠나~~~!
요즘 LP를 듣게되며 느끼는건 바로 LP갬성이다. 이 갬성이 확실한게, 술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부부가 LP만 틀었다!하면 술을 찾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힘든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행복한 분위기에 취해 감성에 젖어 ㄱr끔 눈물을 흘린ㄷF..☆
게다가 LP감성도 갬성이지만 우리가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을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다. 집에 가면 턴테이블이 있는 거실로 쪼로록 달려가서 내 LP들 잘있는지 확인하며 기부니가 좋아진다! 회사후배 말대로 회사일로 피폐해진 내정신을 치유해주는게 확실한듯^_^乃
암튼 이로써 우린 창모 찐팬 인증을 또 한번 했다. 얼른 코로나 끝나서 공연도 보고 쏘리지르며 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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