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이 아닐수도 있다고? 모낭염엔 에스로반연고?

https://nohrya.tistory.com/22

피부관리실 MTS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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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마스크를 시작으로 피부관리실 MTS를 받고 완전히 뒤집어진 피부.
뒤집어진건 한순간인데, 다시 복구시키기 위해 이 방법 저 방법 동원하였고 현재까지 이르기까지 너무 오랜시간이 흘렀다. 피부잃고 자신감잃고 돈도잃고.....정말 힘든 1년이었다.
주마다 압출관리를 받고 독한 항생제까지 먹어가며 피부를 되찾고자 했던 노력들. 피부과의사선생님이 나빠지는건 한순간이지만 좋아지는건 한순간이 아니라고, 느긋하게 기다려야한다고 말씀하셨지만 그게 쉬운 일인가? 거울을 볼때마다,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나만 느껴지는 내 얼굴을 향한 눈빛이 너무 힘들었다.

왜 나는 여드름치료 + 약을 먹는데도 조금도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거지?

라고 끊임없이 의심을 갖고있을때, 보지말았어야 할 댓글을 또 하나 읽게된다. (하지만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다 동감할것이다. 피부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심정............)
여드름이랑 모낭염은 구분하기 힘들며, 여드름인줄알고 살았는데 알고보니 모낭염이었고 모낭염 치료에 효과적인 에스로반연고를 쓴 뒤 피부가 좋아졌다는 댓글이었다.

네이버지식백과(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138986&cid=51000&categoryId=51000)참고

그 동안 온갖 치료법을 다 동원해도 내 피부가 좋아지지 않았다는 것은? 아마 나도 여드름이 아니라 모낭염인게 아닐까?(혼자만의 추측 + 진단 :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그렇게 나는 약국으로 달려가서 저 연고를 사왔다.

그리고 맨 얼굴에 하루 2~3회 바르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되고 말았다.
왕 여드름이외에도 수포?처럼 온 얼굴에 작은 물집이 잡혔고 가려웠다. 세안을 해도 피부에 뭔가 한겹 씌워진 것처럼 답답하게느껴졌고 오돌토돌 올라온 수포와 염증들때문에 마스크를 쓰면 답답하고 그렇다고 업무하는데 벗을 수도 없는 노노릇이었다. 그렇게 또 찾아간 피부과.
온 얼굴이 염증상태라고 했다. 제발 함부로 연고를 사다 바르지 말라며.. 이제는 제~~~~~~~~~~발 아무것도 하지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의사선생님이 부탁을한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오빠는 거봐 내가 아무것도 하지 말랬지? 하며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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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로반 연고가 여드름에 좋지 않다는건 아니다. 의사처방에 따른 내 피부상태에 맞는 연고를 발랐어야 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혹시나 나처럼 그저 댓글을 보고 이게 좋대! 하면 무작정 따라하고보는 팔랑귀님들은 함부로 아무 연고나 바르지말고,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른 약처방을 받을것을 권한다.
그나저나 내 피부. 다시 좋아질 수 있을까?